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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이 고려아연 이사회에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하면서, 경영권 다툼의 2라운드가 시작된 것입니다.
28일, 영풍은 고려아연 이사회에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공식적으로 요청했습니다. 이번 청구의 주요 안건은 14명의 새로운 이사 선임과 집행임원제도 도입을 위한 정관 개정입니다. 이는 현재의 이사회 구조를 전면적으로 개편하려는 시도로 해석됩니다.
MBK·영풍 측은 이번 조치에 대해 "독립적인 업무집행 감독 기능을 상실한 기존 이사회 체제는 수명을 다했다"고 주장하며, 모든 주요 주주들의 의사가 반영될 수 있는 새로운 이사회 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고려아연의 지분 구도를 살펴보면, 영풍을 중심으로 한 MBK·영풍 연합이 38.4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최대 주주의 위치에 있습니다. 반면, 최윤범 회장 측은 35.4%의 지분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이번 임시주총 소집 청구는 지난 공개매수 전쟁 이후 양측의 첫 번째 대규모 충돌입니다. 고려아연 이사회가 이 요청을 어떻게 처리할지, 그리고 실제로 임시주총이 개최될 경우 어떤 결과가 나올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경영권 분쟁의 향방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양측 모두 과반 지분 확보에 실패한 상황에서,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들의 역할이 중요해질 전망입니다. 또한, 정부의 국가핵심기술 지정 여부도 이 싸움의 향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경영권 분쟁은 단순히 한 기업의 문제를 넘어, 한국 기업 지배구조와 경영권 방어 제도에 대한 논의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전개 과정이 한국 기업 문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영풍은 공시를 통해 14명의 기타비상무이사·사외이사 선임의 건, 집행임원제도 전면 도입을 위한 정관 개정의 건을 심의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영풍은 고려아연 지분 25.42%를 지닌 단일 최대 주주다. 영풍과 장형진 영풍 고문을 비롯한 장씨 일가, 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 지분 총합은 38.47%다."
Citations:
[1] https://n.news.naver.com/article/011/0004407954
[2]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02835866
[3] https://www.inews24.com/view/1776613
[4] https://marketin.edaily.co.kr/News/Read?newsId=01603926639057184
[5] https://www.newsis.com/view/NISX20241028_0002936159
[6] https://zdnet.co.kr/view/?no=20241028143046
[7] https://www.ekn.kr/web/view.php?key=20241028021442284
[8] https://zdnet.co.kr/view/?no=20241028144055
[9] https://n.news.naver.com/article/011/0004407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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