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의 도발적 발언, 남북 긴장 고조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서울 상공에 무인기를 띄워 대남 전단을 살포할 수 있다는 암시적 발언을 하면서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 평양에서 발견된 무인기 사건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을 비난하며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김여정의 발언 내용

김여정 부부장은 28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가정된 상황"이라며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서울시 상공에 정체불명의 무인기가 출현하였으며 윤괴뢰를 비난하는 삐라가 살포됐다. 우리 군부나 개별단체 또는 그 어떤 개인이 무인기를 날린 사실은 없으며 확인해 줄 수 없고 대꾸할 가치도 없다."

이어 그는 "이러한 상황에서 더러운 서울의 들개무리들이 어떻게 게거품을 물고 짖어대는지 딱 한 번은 보고 싶다"며 "세상도 궁금해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배경과 의미

이 발언은 북한이 지난 19일 평양에서 한국군 드론과 동일 기종의 무인기 잔해를 발견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한국 군이 "확인해줄 수 없고, 대꾸할 가치도 없다"고 반응한 것에 대한 대응으로 보입니다.

김여정의 이번 발언은 단순한 비난을 넘어 실제 도발 가능성을 암시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특히 서울 상공에 무인기를 띄워 대남 전단을 살포할 수 있다는 언급은 향후 북한의 새로운 도발 형태를 예고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한국 정부의 대응

한국 군 관계자는 "북한의 무인기 침투를 비롯해 다양한 도발 시나리오를 점검하고 감시·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며 "만일 북한이 어떤 형태로든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협할 경우 군은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군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무인기 침투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대비하고 있으며, 쓰레기풍선에 안전 위해물질을 넣거나 원격으로 풍선 적재물을 터뜨리는 '고의적 도발'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대응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 의견

대북 소식통은 "통미봉남(미국과 소통하고 남한을 봉쇄) 전략을 유지해오던 북한이 최근 김정은까지 윤석열 대통령과 남한을 직접 비난하는 상황은 내부 결속이 급하게 필요하다는 의미"라며 "북한 체제의 위협이 커지면서 내부 통제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파악된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김여정의 발언은 우리 국민들에게 안보 불안감을 조성하고 남남갈등을 유발시키려는 것"이라며 "윽박지르고 남남갈등을 유발시켜 우리 군의 대북방송이나 민간단체의 전단 살포 등을 그만두게 만들려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김여정의 발언은 남북 관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동시에, 북한의 내부 결속 강화와 한국 내 갈등 유발이라는 복합적인 목적을 가진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한국 정부의 대응과 북한의 추가 행동을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 상공에 정체불명의 무인기가 출현하였으며 윤괴뢰를 비난하는 삐라가 살포됐다. 우리 군부나 개별단체 또는 그 어떤 개인이 무인기를 날린 사실은 없으며 확인해 줄 수 없고 대꾸할 가치도 없다." -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북한의 무인기 침투를 비롯해 다양한 도발 시나리오를 점검하고 감시·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만일 북한이 어떤 형태로든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협할 경우 군은 단호하게 응징할 것" - 한국 군 관계자

 

 

 

Citations:
[1] https://n.news.naver.com/article/448/0000485442?ntype=RANKING
[2]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091657
[3] https://news.nate.com/view/20241028n04838
[4] https://www.hani.co.kr/arti/politics/defense/1164581.html
[5] https://news.nate.com/view/20241028n05529
[6] https://www.yna.co.kr/view/AKR20241028025400504
[7]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1013131249216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