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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제니, 하객룩으로 세계를 달구다
지난달 28일, 블랙핑크의 제니가 지인의 결혼식에 참석하며 입은 의상이 전 세계 누리꾼들의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하얀 셔츠에 검은색 반소매 니트, 검은색 바지로 완성된 그녀의 '블랙 앤 화이트' 룩은 한국과 해외에서 완전히 다른 반응을 이끌어냈다.
한국 vs 해외, 엇갈린 시선
국내 반응
국내 누리꾼들은 제니의 하객룩을 극찬했다. "하객룩의 정석", "깔끔하고 예쁘다", "결혼식에 갈 때 참고해야지" 등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해외 반응
반면 해외 팬들의 반응은 사뭇 달랐다. 그들은 "장례식장 같다", "출근하는 직장인 같다", "축하 분위기가 전혀 나지 않는다"며 한국의 결혼식 문화를 비판했다.
"결혼식은 축하의 자리인데, 왜 모두가 검은색을 입니까?" - 해외 누리꾼 댓글
문화의 차이, 그 미묘한 간극
이 논란의 핵심은 결혼식 문화의 근본적인 차이에 있다. 한국에서는 신랑과 신부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하객들이 무채색, 특히 검은색 계열의 옷을 입는 것이 일종의 '매너'로 여겨진다.
반면 해외, 특히 서구 문화권에서는 결혼식을 축하와 기쁨의 자리로 보며, 밝고 화려한 색상의 의상을 선호한다.
하객룩, 그 미묘한 사회적 압박
제니의 사례는 단순한 패션 논란을 넘어 한국 사회의 암묵적인 사회적 규범을 드러낸다. 돋보이지 않기, 튀지 않기 - 이는 한국 사회에 깊이 뿌리박힌 집단주의적 문화의 한 단면이다.
"민폐 하객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눈에 띄지 않아야 한다" - 한 누리꾼의 말
문화의 다양성을 존중하며
제니의 하객룩을 둘러싼 논란은 결국 문화의 다양성과 상대방에 대한 이해를 되새기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참고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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