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이 긴장감 속에 요동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불참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여야 간 대립 구도가 더욱 심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최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현재로서는 국무총리가 나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윤 대통령이 오는 4일 예정된 2025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에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만약 윤 대통령이 시정연설에 불참한다면, 이는 2013년 이후 11년 만에 국무총리가 연설을 대독하는 상황이 됩니다. 대통령이 직접 매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는 관례는 박근혜 정부부터 시작되었으며, 문재인 정부까지 이어져 왔습니다. 이번 불참 가능성은 최근 정치권을 뒤흔든 여러 논란과 무관하지 않아 보입니다. ..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작성 중이라고 밝혀 정치권에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취임 100일을 맞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조 대표는 이 같은 내용을 공개하며, 정치적 긴장감을 한층 고조시켰습니다. 조 대표는 "당내 법률가 출신 인사들을 중심으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작성하고 있다"며 "조만간 초안이라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지난 7월 '탄핵추진위원회' 구성 이후 혁신당이 보여온 윤 대통령 탄핵 추진의 연장선상에 있는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특히 조 대표는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의 횡포는 선을 넘었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그는 "민생을 파탄 내고 검찰권을 휘두른다"고 주장하며, "690만 국민의 손, 16만 혁신당 당원의 손과 함께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