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권이 긴장감 속에 요동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불참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여야 간 대립 구도가 더욱 심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최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현재로서는 국무총리가 나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윤 대통령이 오는 4일 예정된 2025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에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만약 윤 대통령이 시정연설에 불참한다면, 이는 2013년 이후 11년 만에 국무총리가 연설을 대독하는 상황이 됩니다. 대통령이 직접 매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는 관례는 박근혜 정부부터 시작되었으며, 문재인 정부까지 이어져 왔습니다. 이번 불참 가능성은 최근 정치권을 뒤흔든 여러 논란과 무관하지 않아 보입니다. ..

김건희 여사의 국회의원 공천 관련 발언이 정치권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여당 내부에서는 당혹스러운 반응이, 야당에서는 강력한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명태균 전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인터뷰에서 "김건희 여사가 '고맙다고 김영선 공천은 선물'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이 김 여사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는 의혹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이 발언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당 관계자들은 "사실 관계 확인이 필요하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 대변인은 "대통령 부인이 공천에 개입했다는 것은 헌정 질서를 무너뜨리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진상 규명을 요구했습니다. 정치권 일각에..